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비보이 최강 가리자”… 5월 전주서 세계 정상급 30여팀 ‘격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지난해 열린 제12회 전주비보이그랑프리 배틀 모습. 전주시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계 최정상급 비보이들이 전북 전주에서 춤 대결을 벌인다.

전주시는 제13회 전주비보이그랑프리를 다음달 4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유명 비보이 크루 30여 팀이 참가해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대회는 당일 오후 1시 비공개 예선전에 이어 오후 6시부터 개회식과 본선 배틀을 진행한다. 본선 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8개 팀이 진검승부를 벌인다.

우승팀에게는 상패와 함께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는 등 본선대회 수상자들에게 총 2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세계일보

전주시 박재열(가운데) 교육청소년과장 등이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달 4일 개최하는 제13회 전주비보이그랑프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전주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라스트포원(Last For One)’이 대회를 직접 기획하고 진행을 맡아 대회 위상을 드높일 계획이다. 라스트포원은 2005년 전주청소년문화의집에서 탄생한 국내 ‘비보이 1호’로서 그동안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30여 차례 우승을 차지해 ‘비보이계의 전설’로 불린다.

심사는 미국 1세대 레전드 비걸(B-GIRL) ‘아시아 원(ASIA ONE)’과 5개 세계 메이저 비보이 대회를 모두 석권하고 부천시 문화예술홍보 대사로 활동하는 진조크루의 ‘스킴(SKIM·김헌준)’, 러시아 ‘얀(YAN)’ 등이 맡는다.

대회 DJ로는 전 세계 비보잉 현장에서 가장 인정받는 베테랑 DJ인 ‘렉스(WRECKX·최재화)’가 나서 비보이, 관객들과 환상적인 호흡을 맞춘다. 사회는 비보이대회 전문 MC인 ‘스니파(SNIPA·박재민)’과 ‘DU LOCK(두락)’이 맡는다.

관객들을 위한 화려하고 흥겨운 특별무대도 마련했다.

오프닝 공연은 미국 월드오브댄스(World Of Dance)에서 화제를 모은 ‘더헤이마’가 펼친다. 게스트 공연으로는 독창적인 퍼포먼스로 2018년 골든나인 페스티벌 우승을 차지한 ‘원더크루&블랑크’, 국내 대표 래퍼 서바이벌 Mnet ‘쇼미더머니‘를 통해 널리 알려진 ’딥플로우와 넉살’의 힙합랩 등이 출연한다. 본선 대회장 입장은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선착순 1700명에게만 기회가 주어진다.

전주비보이그랑프리는 전국 유일의 팀 배틀 형식의 전국대회로 라스트포원이 비보이 월드컵으로 불리는 독일 세계대회에서 깜짝 우승한 것을 계기로 청소년들의 건전한 문화 육성을 위해 2007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