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 법무, ‘러 스캔들’ 보고서 공개… NYT “백악관과 사전논의 의혹”
하지만 17일 뉴욕타임스(NYT)는 백악관 측 주장과 달리 법무부와 백악관이 보고서 공개 전 수차례 사전 논의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측은 지난달 바 장관의 발표 당시 “수사 보고서를 보지 않았다”고 거듭 주장했다. 하지만 NYT는 이날 익명의 법무부 관계자를 인용해 “백악관의 사전 검열이 있었다. 대통령 변호인단이 보고서에 대한 반론도 준비했다”고 전해 향후 논란을 예고했다. 이미 현지 언론과 대중은 보고서 400쪽에 포함되지 않은 내용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바 장관이 보고서 중 삭제했다고 밝힌 4가지 대목은 △대배심 관련 정보 △정보원을 노출할 수 있는 내용 △형 집행과 관련된 민감한 정보 △개인의 프라이버시나 제3자의 평판에 큰 손상을 입히는 정보였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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