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전쟁이 발생한지 내일(7일)이 꼭 1년 되는 날입니다. 전쟁을 제발 끝내라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높지만, 이스라엘은 오히려 이란에 보복하겠단 뜻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이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가자지구 전쟁이 발생한 건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를 급습한 게 발단이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과 전쟁을 반복하는 과정에 수 많은 민간인과 인질들이 희생됐습니다.
팔레스타인에서 숨진 4만 명 중 3분의 1은 어린이였습니다.
1200명의 이스라엘인 사망자 가운데도 어린이는 30명을 넘습니다.
하마스 수장에 이어 헤즈볼라 고위 간부들까지 제거한 이스라엘은 레바논에서 지상전도 시작했습니다.
헤즈볼라가 주둔한 곳에 공습은 계속됐고 헤즈볼라 역시 이스라엘로 로켓 130발을 쏘아올렸습니다.
이스라엘은 이제 '저항의 축' 이란과의 확전도 준비 중입니다.
이란 석유 시설이나 핵 시설에 대한 공격이 임박했단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보복 의지를 또 한 번 강조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스라엘은 우리(의 방어)를 위해, 전 세계 평화와 안전을 위해 전투에서 승리할 때까지 싸울 것입니다.]
'가자 전쟁 1년'에 세계 곳곳에선 휴전을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영국 런던에선 4만 명이, 미국 뉴욕과 이탈리아 로마 등에선 수 천명이 거리에 나왔고, 일부 국가에선 무력 충돌로 경찰과 시위대간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박인서]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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