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기술] 유레일패스
여행의 기술 - 유레일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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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쾰른 대성당 앞 호엔졸렌 다리를 지나는 열차. 최승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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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유레일패스는 크게 두 종류가 있다. 한 나라만 이용할 수 있는 ‘원 컨트리 패스’와 유럽 31개국을 여행할 수 있는 ‘글로벌 패스’. 원 컨트리 패스에도 24개 종이 있다. 스칸디나비아 패스(덴마크·스웨덴·노르웨이·핀란드), 베네룩스 패스(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 그리스 제도 패스(53개 섬)도 원 컨트리 패스에 포함된다.
한국에서는 글로벌 패스가 단연 인기다. 올해 영국·마케도니아·리투아니아가 포함됐다. 인접한 2~3개 국을 여행할 수 있는 셀렉트 패스, 2~5명이 함께 이용하면 싼 세이버 패스는 올해 사라졌다. 대신 글로벌 패스 가격을 지난해보다 최대 37% 낮췄다. 유레일 측은 “3개 국 이상을 여행한다면 글로벌패스가 이득”이라고 설명한다. 가장 싼 성인 2등석 3일권이 217유로(약 28만원)다.
모든 패스는 1등석과 2등석이 따로 있다. 항공권의 비즈니스석과 일반석 개념과 같다. 1등석은 좌석이 넓고, 식사와 음료를 제공하는 노선도 있다. 체코 프라하, 오스트리아 비엔나, 스위스 취리히 등 주요 기차역의 라운지 입장도 무료다. 올해부터 60세 이상을 위한 ‘시니어 할인’이 추가됐다. 작년까지는 대학생 사이에서 인기인 ‘유스(12~27세) 할인’만 있었다. 성인 요금보다 시니어는 10%, 유스는 20%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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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일패스로 기차만 타는 건 아니다. 지중해나 발트해, 호수를 떠다니는 페리도 탈 수 있다. [사진 유레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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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여행할 때는 트렁크를 기차 역에 맡기면 한결 편해진다. 유레일패스 소지자는 수화물 보관소 '스태셔' 이용료를 할인해준다. [사진 유레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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