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지오씨.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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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익명으로 악성 댓글 등을 작성하는 일부 네티즌을 향해 "이름도 얼굴도 없이 익명으로 가타부타하지 마시라. 부끄럽고 창피하긴 하시느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익명의 네티즌이 요구하는 '해명' 요구에 대해 "어차피 듣고 싶은 것만 들으실 테고, 가해자 편에 선 그들을 옹호하시려거든 그렇게 사시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돕지 않으시려거든 제발 비켜달라. 비키지 않으니 치우는 거다"라며 "그 열정으로 그럼 촛불 집회 주최자가 되달라"고 말했다. 그는 "상황이 정리되고, 공소시효 법안 국민청원 촛불 집회가 마무리되면 (인스타그램을) 비공개 계정으로 변경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윤씨는 공소시효 폐지 법안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를 사비로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촛불 집회를 여는 주최자를 기대하고 기다렸지만 아시다시피 누구 하나 나서주지 않고 있어서 위험을 감수하고 주최자로서 준비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촛불 집회 또한 비용이 들어간다. 후원금이 아닌 사비로 준비해보도록 하겠다"라며 "여러분께 이제 더는 주최자가 되어달라고 하지 않겠다. 제가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 개인의 싸움이 아닌 시민분들과 사회의 싸움이다. 주최자로서 얼마나 많은 일을 감당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준비해보겠다"고 말했다.
다만 윤씨는 이날 SNS라이브를 통해 "몰랐는데, 몇 천만원에서 크게는 억대까지 자금이 필요하다고 한다. 솔직히 억대까지는 불가능한 시점"이라고 털어놨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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