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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인수

이동걸 "박삼구 회장, 아시아나 매각 개입 없을 것... 통매각이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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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매각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할 가능성을 차단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이어 아시아나항공 매각 방식에 대해서 ‘자회사를 포함한 일괄매각’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박 회장이 (매각 과정에서) 부당한 영향을 행사할 일이 전혀 없을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런 일은 없다고 강조한다"고 했다.

이 회장은 "박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매각) 결단을 이행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박 회장이 진성을 갖고 있고, 또 진정성이 있다고 믿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시장에 인수 후로보 거론되는 기업 중 가상매각이나 파킹딜(기업의 경영권을 처분하는 것처럼 위장한 후에 일정 기간 뒤에 지분을 다시 사는 행위)에 이용될 곳이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자금 지원 규모와 방식에 대해서는 "채권단 내에서 영구채 방식이 거론되고 있지만, 확정은 되지 않았다"며 "아시아나항공 경영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는 충분한 수준의 자금이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조선비즈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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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 전 회장의 결단과 채권단의 후속 조치로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시장 신뢰도가 굉장히 높아질 것"이라며 "아시아나항공이 정상화되고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첫발을 내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매각은 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방식은 금호산업이 가진 구주(33.47%)를 제3자인 특정 대기업집단에 매각하는 동시에 구주를 사들인 대기업집단이 신주도 인수하는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된다. 신주 인수 대금은 아시아나항공 정상황에 투입되는 자금이라 인수자의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게 산업은행의 설명이다.

산은을 비롯한 채권단은 오는 25일 전까지 구체적 자금지원 규모와 방식 등을 결정한다. 이어 아시아나항공과의 재무구조개선 약정(MOU)을 다시 맺고, 금호는 아시아나항공 공개매각에 착수한다.

이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매각 기간이 최대 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장은 "자회사는 아시아나항공의 시너지를 위하는 구도에서 만든 것인 만큼 가능하면 일괄 매각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매각 과정에서 필요성이 제기되면 분리 매각도 협의해서 할 가능성은 있다"고 했다.

이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의 적정 인수가격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다만 일각에서 거론되는 ‘7조원 부채’는 부풀려진 수치라고 했다. 이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는 3조6000억∼3조7000억원 수준"이라며 "이마저도 인수자가 모두 갚아야 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이어 "(매각이 잘 성사되면) 아시아나항공이 정상화되는 데 채권단이 부채를 회수할 이유가 없다"며 "전체 부채에서 극히 일부에 해당하는 증자가 필요할 것이고, 그 부분이 인수자금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오는 이달 25일 전 채권단의 자금지원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장에 신뢰를 더 주기 위해 시간을 늦출 필요가 없다. 속도를 내겠다"며 "4월 25일 전 가시적이고 구체적인 결정이 내려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자금지원 발표 이후 아시아나항공과의 MOU를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다시 맺는다.

이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자금 지원 규모와 방식에 대해서는 "채권단 내에서 영구채 방식이 거론되고 있지만, 확정은 되지 않았다"며 "아시아나항공 경영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는 충분한 수준의 자금이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조선비즈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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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 전 회장의 결단과 채권단의 후속 조치로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시장 신뢰도가 굉장히 높아질 것"이라며 "아시아나항공이 정상화되고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첫발을 내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매각은 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방식은 금호산업이 가진 구주(33.47%)를 제3자인 특정 대기업집단에 매각하는 동시에 구주를 사들인 대기업집단이 신주도 인수하는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된다. 신주 인수 대금은 아시아나항공 정상황에 투입되는 자금이라 인수자의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게 산업은행의 설명이다.

산은을 비롯한 채권단은 오는 25일 전까지 구체적 자금지원 규모와 방식 등을 결정한다. 이어 아시아나항공과의 재무구조개선 약정(MOU)을 다시 맺고, 금호는 아시아나항공 공개매각에 착수한다.

이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매각 방식의 경우 자회사를 포함한 통매각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그는 "자회사는 아시아나항공의 시너지를 위하는 구도에서 만든 것인 만큼 가능하면 일괄 매각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매각 과정에서 필요성이 제기되면 분리 매각도 협의해서 할 가능성은 있다"고 했다.

이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의 적정 인수가격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다만 일각에서 거론되는 ‘7조원 부채’는 부풀려진 수치라고 했다. 이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는 3조6000억∼3조7000억원 수준"이라며 "이마저도 인수자가 모두 갚아야 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이어 "(매각이 잘 성사되면) 아시아나항공이 정상화되는 데 채권단이 부채를 회수할 이유가 없다"며 "전체 부채에서 극히 일부에 해당하는 증자가 필요할 것이고, 그 부분이 인수자금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오는 이달 25일 전 채권단의 자금지원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장에 신뢰를 더 주기 위해 시간을 늦출 필요가 없다. 속도를 내겠다"며 "4월 25일 전 가시적이고 구체적인 결정이 내려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기영 기자(rcky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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