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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SRT 유실물 15% '휴대폰'… '블루투스 이어폰'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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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문성일 선임기자] [SR, 2018년 유실물 습득 건수 6549건… 65% 주인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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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SRT에서 유실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 7일 이내에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관할 경찰서로 이관된다. /사진=SR


지난해 수서발 고속열차인 SRT에서 발생한 유실물 10개 중 6.5개 꼴로 주인을 되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유실물 중엔 15% 가량이 휴대폰이었고 최근들어선 블루투스 이어폰 습득도 크게 늘고 있다.

SR(대표 권태명)은 2018년 한 해 동안 습득한 유실물은 총 6549건으로, 이 가운데 64.6%인 4229건이 주인을 되찾았다고 18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전자제품 1601건(24.4%) △가방 1587건(24.2%) △현금·지갑 1130건(17.3%) △의류 685건(10.5건) △우산 374건(5.7%) △식품 348건(5.3%) △도서 274건(4.2%) 등이다. 귀금속과 신분증도 각각 66건과 32건이 습득됐다.

전자제품 습득물 중엔 휴대폰이 64.7%인 1036건에 달했다. 특히 블루투스 이어폰의 유실건수는 1년 전(17건)보다 4.4배 급증한 75건으로 집계됐다. 올들어서도 2월까지 24건의 블루투스 이어폰이 유실물로 습득됐다.

수서역 관계자는 "블루투스 이어폰은 크기가 작아 틈새로 들어가면 찾기 힘들다"며 "이어폰이 본인도 모르는 사이 주머니에서 빠질 수 있어 내리기 전에 앉았던 좌석 주변을 한 번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R은 열차나 역사에서 습득한 물건을 유실물센터에서 7일간 보관한 후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관할 경찰서로 이관하고 있다. SRT 유실물은 각 역 유실물센터 또는 고객센터(1800-1472), SR홈페이지(www.srail.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성일 선임기자 ssamddaq@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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