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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버닝썬 사태

‘버닝썬 미성년자 출입사건’ 담당 경찰, 현직 첫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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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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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유명클럽 '버닝썬' 대표 등에게 금품을 받고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한 사건을 무마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이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해 미성년자 출입 사건과 관련해 강남경찰서 소속 사건처리 담당자 1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담당 경찰관은 지난해 7월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한 사건을 맡았고 한달 뒤 '증거부족'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광수대는 담당 경찰관 수사 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직무유기 혐의를 적용했다.

금품을 받은 정황은 아직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닝썬 미성년자 출입 사건은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 2명이 버닝썬 이문호 대표로부터 사건 무마 명목으로 돈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번진 상황이다.

또 전직 경찰관이 현직 경찰관과 버닝썬 사이 '브로커' 역할을 한 의혹도 제기된다.

이 대표가 전직 경찰관 강모씨를 통해 현직 경찰관 두명에게 수백만 원을 건넨 정황이 나왔다.

현재 강씨는 구속됐다.

강씨는 영장심사를 마친 뒤 취재진의 "버닝썬에서 금품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그런 사실 없다"고 부인했다.

앞서 경찰은 버닝썬 수사 외에도 전직 아이돌 그룹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29)와 가수 정준영씨(30)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성접대와 불법촬영물 유포 의혹을 받는 이들을 지난 14일 불러 각각 16시간, 21시간 동안 밤샘 조사했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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