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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트럼프, 비상사태 무력화 의회 결의안에 거부권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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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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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위한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무력화하는 내용의 의회 결의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의회를 통과한 국가비상사태 저지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서명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거부권에 서명을 한 뒤 "의회는 결의안을 통과시킬 자유가 있고, 나는 거부권을 행사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장벽 건설을 위해 의회에 요구한 예산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멕시코와 맞닿은 남쪽 국경의 안보와 인도주의적 위기를 이유로 지난달 15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 하원이 지난달 26일 국가비상사태 저지 결의안을 통과시킨데 이어 상원에서도 어제 본회의 표결을 거쳐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결의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함에 따라 의회에서 국가비상사태 저지 결의안을 다시 통과시키려면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해, 결의안이 다시 통과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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