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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트럼프 대통령, 서머타임 영구화? “나는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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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일광 절약 시간제, 일명 ‘서머타임’ 영구화에 찬성한다는 트윗을 게재했다. 지난 6일 번 뷰캐넌(공화당·플로리다) 하원의원과 마르코 루비오(공화당·플로리다) 상원의원이 발의한 ‘일광 보호 법(Sunshine Protection Act)’에 찬성한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로 "나는 서머타임 영구화 O.K.!"라며 입법안에 찬성했다.

서머타임은 낮 시간이 긴 하절기(3월~11월)의 시간을 표준시간보다 한 시간 앞당기는 것을 말한다. 일광이 유지되는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에너지를 절약한다는 취지이다. 하절기가 끝나면 다시 한 시간 되돌린다. 1년중 8개월(3월~11월)은 서머타임을 사용하고 나머지 4개월(11월~3월) 표준시간을 사용한다.

하지만 매년 두 번 시계바늘을 조정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서머타임이 시작되는 날은 하루가 23시간이므로 한 시간 손해를 보고, 끝나는 날은 25시간이므로 한 시간을 버는 현상도 발생한다.

올해는 지난 10일 서머타임이 시작됐다. 더운 날씨 탓에 하와이와 애리조나, 그리고 미국령 괌·버진아일랜드 등은 서머타임을 사용하지 않는다.

서머타임 영구화를 추진하는 ‘일광 보호 법’은 1년 내내 서머타임을 유지한다는 법안이다. 즉, 법안이 통과 된다면 올해 11월에 시계를 되돌릴 필요가 없다. 입법안은 서머타임을 사용하고 있는 모든 주에 적용된다.

뷰캐넌 하원의원과 루비오 상원의원은 서머타임 영구화의 장점으로 교통사고 감소, 경제력 향상, 절도범죄 감소 등을 제시했다.

[박민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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