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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트럼프, '팀 애플' 호칭 실수에 "시간과 말 절약하려 빠르게 지칭"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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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팀 애플로 이름을 변경한 팀 쿡./팀 쿡 SNS


아시아투데이 박세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에게 호칭 실수를 한 부분과 관련해 "시간과 말을 절약하려 한 것"이라 해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최근 기업 경영자들과의 라운드 테이블 미팅에서 애플의 팀 쿡을 공식 소개하고 나서 한참 지난 후에, 내가 시간과 말을 절약하기 위한 손쉬운 방법으로서 '팀 + 애플'을 '팀/애플'이라고 빠르게 지칭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것에 대한 모든 가짜뉴스는 경멸적으로 보도됐다. 그리고 또 하나의 나쁜 트럼프 스토리가 돼버렸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 기부행사에서 "'쿡'을 좀 빠르게, 그리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분명히 '팀 쿡'이라고 불렀다"라고 보도했다.

당시 행사 현장에 있었던 악시오스 기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웃음거리로 만든 '팀 애플' 발언이 가짜뉴스라는 점을 유난히 강조했는데, 행사 참석자들은 떨떠름한 표정으로 썩 믿는 분위기는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백악관에서 열린 노동정책자문위원회 회의에서 팀 쿡을 향해 '팀 애플'이라고 호명해 화제가 됐다.

이후 SNS 상에서는 그의 말실수를 두고 풍자글이 쏟아졌고 팀 쿡 또한 SNS 계정의 이름을 '팀 애플'로 교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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