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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트럼프, 북한 동창리 발사장 관련 이틀 연속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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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북한이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복구 움직임 관련 리포트와 보도에 대해 "(김정은에) 실망스럽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와 양자 회담을 하기에 앞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전날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이른 리포트"라면서도 북한이 미사일 발사장을 복구하는 게 사실로 확인된다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매우매우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앞서 지난 5일 미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와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복구(rebuild)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들 두 사이트는 이날 이 발사장이 정상 가동 상태에 들어간 것 같다고 추가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공개한 김 위원장의 '하노이 약속'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미국 내 강경한 반응을 불러올 가능성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핵·미사일 시험 중단 방침을 밝혔다고 공개했으며, 리용호 북한 외무상도 "이번 회담에서 우리는 미국의 우려를 덜어주기 위해서 핵시험과 장거리 로켓 시험 발사를 영구적으로 중지한다는 확약도 문서 형태로 줄 용의를 밝혔다"고 공개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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