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에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을 포함한 우리 농산물에 대한 모든 관세를 즉시 없애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이 무역협상을 잘 진행하고 있다는 근거에 따라 이 같이 요구했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3월 1일 트위터에 “중국에 미국산 농산물에 대한 모든 관세를 즉각 없애라고 요구했다”고 썼다. /트럼프 트위터 |
또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3월 1일 중국에 25%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다"며 "이는 우리의 위대한 농부들과 나에겐 매우 중요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3월 1일로 예정됐던 미·중 무역협상 시한을 연장해 중국에 편의를 봐준 것이 미국으로선 큰 양보를 했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무역분쟁 ‘90일 휴전’을 약속하고, 3월 1일을 협상 기한으로 정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양측이 기한 내에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경우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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