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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하노이 떠난 트럼프, 마지막 트위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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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감사 뜻 전해, 김정은 언급은 없어

백악관 영상으로 ‘협상 계속’ 의지 신호?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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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직후 귀국길에 오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트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을 떠난 후 트위터를 통해 정상회담 개최지인 베트남과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트위터에 “우리를 성대하게 환영해준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응우옌 쑤언 푹 총리, 그리고 베트남 국민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백악관이 제작한 쫑 베트남 주석과 정상회담, 베트남 국민들의 환대 모습 등이 담긴 영상을 함께 게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로 출발하기 전과 정상회담 전 트위터에 김정은 위원장을 “친구”라고 지칭하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것과는 상반된 반응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합의 결렬 소식을 전하기 위한 기자회견 전체영상을 출국 직전에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비핵화 의지가 있었지만, 우리는 완전히 제재를 완화할 준비가 안 됐다”며 합의문에 서명하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북한과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대화 지속 의지도 내비쳤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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