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은 2015년 2월 당시 김 의원 사위인 이 모씨(42)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이씨는 코카인, 메스암페타민(필로폰), MDMA(엑스터시), 대마 등을 매매·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4년 6월께 이씨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유명 클럽 '아레나'에서 필로폰을 구매할 당시 판매자는 다름 아닌 최근 구속된 버닝썬 직원 조 모씨였다. 판결문에 따르면 이씨는 2013년 12월께 지금은 사라진 서울 강남의 한 클럽 화장실에서 조씨와 함께 코카인을 흡입하는 한편 2014년 5월께도 두 차례 자신의 승용차에서 함께 코카인을 투약했다.
클럽 내 마약 유통·매매가 일부 사실로 드러나며 경찰 수사는 혐의가 드러난 인물들 주변부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은 버닝썬 대표인 이 모씨와 영업이사인 한 모씨를 이미 3차례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마약 투약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소변과 모발을 채취하고 이들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한편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제공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수 빅뱅의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는 경찰에 자진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27일 밝혔다.
[문광민 기자 /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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