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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하노이로 출발한 트럼프, 전용기서 “매우 생산적인 회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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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장관도 “비핵화 진전 위한 작업 계속” 트윗 올려

한국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로 향하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하던 중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앤드루스 공군기지=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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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 하노이로 향하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기대한다”며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을 위해 베트남으로 향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내용의 트위터를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5일 오후 12시 30분쯤(한국시간 26일 오전 2시 30분) 워싱턴 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하노이 향해 이동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 현지 시간으로 26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한다고 베트남 외교부는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출발 당일(25일) 아침에도 트위터를 통해 “완전한 비핵화로 북한은 급속히 경제 강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 않으면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협명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과감한 비핵화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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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로 출발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25일 전용기에서 올린 사진. 셔츠 차림의 폼페이오 장관이 국무부 직원으로 보이는 인물과 전용기 안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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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트럼프 대통령보다 먼저 하노이로 출발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25일 전용기에서 비핵화 진전을 위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트윗을 올렸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과의 하노이 정상회담을 위해 아시아로 향했다”면서 “비핵화와 양국 관계발전에 진전을 만들어 내기 위한 우리의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2장의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한장은 양복 재킷을 벗고, 넥타이를 매지 않은 채 비교적 편한 차림으로 전용기 안에서 국무부 직원으로 보이는 인물과 대화하는 사진이고, 다른 한장은 이륙 직전의 전용기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 출발 하루 전인 24일 밤 먼저 하노이로 떠난 폼페이오 장관은 26일 오전 하노이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하노이 실무협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먼저 도착한 폼페이오 장관이 하노이 현지에서 카운터파트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회동을 가질지 주목된다.

최나실 기자 veri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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