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트럼프 “미·중 무역협상, 잘 되면 1~2주 내 ‘빅 뉴스’ 나온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중(對中) 관세 인상을 연기한 데 이어 곧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전미주지사협회(NGA) 연회에서 "미국과 중국 모두에게 좋은 무역 거래를 하고 싶다"며 "협상에서 모든 것이 잘 진행되면 다음 주나 2주 안에 ‘매우 큰 소식(very big news)’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는 시한까지 협상 타결이 안 될 경우 다음 날인 3월 2일 0시부터 2000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에 매긴 관세율을 현 10%에서 25% 인상하겠다고 예고했었다. 미·중은 지난 21일부터 워싱턴DC에서 3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중국은 정말 훌륭하다. 양국 모두에게 좋은 거래를 하고 싶고, 그게 우리가 정말 해야 할 일"이라고도 했다.

조선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신화망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3월 1일로 예정된 대중 관세 인상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양국 협상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하며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 계획도 재차 언급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협상의 최종 합의가 시 주석과의 양자 회담에서 나올 것이라고 공언한 만큼 협상 낙관론이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선목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