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하노이 정상회담 악몽의 시나리오' 라는 기사에서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비핵화에 대해 거의 양보하지 않고 제재 완화와 같은 실질적 보상을 얻는 잘못된 협상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보도했습니다.
1차 회담에 대해 '모호한 결과' 또는 '완전한 실패'라는 비판 세례를 받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도 신중한 보좌진을 물리치고 사전준비 없이 대충 꿰어맞추는 식으로 어설프게 북한과 타협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미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 협상의 기대치를 완전한 비핵화에서 핵 동결로 낮출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회담을 며칠 앞두고 "실험이 없는 한 서두를 게 없다"고 밝힌 점을 거론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하려는 그의 노력에 있어 '성공'의 개념을 재정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 정치 전문매체인 폴리티코는 백악관 참모들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당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공허한 비핵화 약속에 큰 양보를 하고서 승리를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뿐만 아니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외교적 진전을 거두지 못하는데 대해 좌절감을 느끼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술책에 넘어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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