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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문재인 탄핵’ 주장하는 김준교, 이번엔 ‘우생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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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수도권·강원 합동연설회에서 김준교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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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준교 청년최고위원 경선 후보가 22일 “제가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되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두뇌집단을 보유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우리 한민족은 이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하고 우월한 민족”이라며 “북쪽엔 국민을 착취하고 탄압하는 포악한 독재정권이, 남쪽엔 우리가 피땀 흘려 이룩한 모든 성과를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무능한 좌파 정권이 들어서서 우리 한민족은 그 우수성과 저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당이 다시 정권을 되찾고 대한민국이 정상화됐을 때, 그 후 언젠가 청년당원인 제가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됐을 때는 상상해 보겠다”며 “전세계 어디를 가도 대한민국 국민을 모두가 존경하고 부러워하는, 전세계 사람들이 대한민국 국적을 그토록 열망해도 하늘의 별따기 같은, 전세계 어디서든 대한민국 여권 한장만으로 엄청난 특권을 누릴 수 있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 가장 강력한 나라, 가장 존경받는 나라, 가장 우수한 두뇌집단을 보유한 나라가 될 것”이라며 “한민족이 지도하는 새로운 역사가 펼쳐질 것이다. 전세계를 좌지우지하는 강력한 국가가 탄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번 전대 청년최고위원 경선에 ‘문재인 탄핵’을 구호로 들고 나왔다. 김 후보는 앞서 14일과 18일 연설회에서 “저딴 게 무슨 대통령이냐” “문재인을 민족반역자로 처단하자” “종북 문재인을 탄핵하자” 등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김 후보는 전날 부산 연설회에서 “젊은 혈기에 실수한 것으로 너그럽고 어여쁘게 봐줬으면 한다”고 사과했다.

허남설 기자 nshe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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