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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한-인도 정상 오찬에 이재용·정의선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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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빈 자격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위한 오찬을 열었다.

이날 오찬에는 인도 현지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현대자동차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옆자리에, 정 부회장은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옆자리에 각각 앉았다.

또 한화디펜스 이성수 대표, 인천국제공항 정일영 사장, 현대로템 우유철 부회장, 기가테라 한종주 대표, 뉴로스 김승우 대표와 김영주 무역협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권평오 코트라 사장 등 양국의 정·재계, 학계·문화계 인사 70여명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찬사에서 "작년 7월 인도 국빈 방문시 모디 총리님의 깜짝 제안으로 함께 지하철을 타고 (삼성전자)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기억이 생생하다"고 말하고 지난해 7월 국빈방문과 11월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을 모디 총리가 따뜻하게 환대해 준데 대해서도 감사를 전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은 인도의 신동방정책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이 서로 맞닿아 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작년 양국 교역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그 어느 때보다 양국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계속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오찬 메뉴는 강된장과 초당두부, 골동반 등 우리 전통음식을 기본으로, 인도식 통밀빵, 렌틸콩과 칙피스콩 수프, 요거트 드레싱을 곁들인 샐러드 등이 나왔다. 오찬장에선 한국과 인도 전통악기의 앙상블 연주, 허왕후의 이야기를 담은 한국 전통무용, 그리고 양국의 미래를 상징하는 인도문화원 어린이합창단 공연도 했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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