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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한화, 양상문 前 감독 투수 코치로 영입...신임 수석코치는 양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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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와 감독, 단장까지 역임했던 양상문 전 감독이 한화이글스 투수코치로 프로야구 현장으로 돌아간다.

한화이글스는 5일 오전 “후반기 성적 상승을 위한 분위기 쇄신책으로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을 단행했다”며 “양승관 전 NC다이노스 코치를 수석코치로, 양상문 전 여자야구 국가대표 감독을 투수코치로 각각 신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상문 신규 투수코치는 롯데에서 두 차례, LG에서 한 차례 등 감독을 맡았고 LG트윈스 단장, 야구해설위원, 여자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등을 맡았다. 최근에는 SPOTV 해설위원 겸 여자야구국가대표 감독을 맡았다.

한화는 이날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도 발표했다. 정경배 수석코치는 타격 총괄, 박승민 투수코치는 투수 코디네이터로 보직이 바뀌었다.

이번 보직 변경은 후반기 반전을 꾀하는 김경문 감독의 구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상문 신임 투수코치는 김경문 감독과 인연이 깊다. 중학교-대학교 선·후배 사이로 중학교 때부터 가까웠고, 지도자로도 오래 인연을 쌓았다.

양승관 신임 수석코치도 마찬가지다. NC에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타격코치, 수석코치로 김경문 감독과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김경문 감독이 양상문 투수코치를 영입한 건 특히 한화의 유망한 젊은 투수들을 제대로 육성하기 위한 큰 그림으로 풀이된다. ‘국대 에이스’에서 올 시즌 컨디션 난조를 보이는 문동주를 비롯해 황준서와 조동욱, 김서현 등 잠재력이 아직 다 꽃피지 않은 젊은 투수들이 한화에 즐비하다.

[배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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