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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트럼프, 22일 中 류허 만난다…“협상 진전 낙관적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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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해결을 위한 3차 고위급 협상을 벌이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 협상 대표인 류허 중국 부총리를 직접 만날 예정이라고 미 블룸버그가 2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2일 오후 류 부총리와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다음달 1일로 예정된 무역분쟁 휴전 시한을 앞두고 사전 협상 타결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일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미·중 대표단이 2019년 2월 21일 미 백악관에서 고위급 협상을 하고 있다. /US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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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과의 류 부총리의 만남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이 이달 21일부터 22일까지 워싱턴 DC에서 중국 측과 진행 중인 고위급 협상의 마무리하는 일정이 된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류 부총리의 회동 계획은 이번 회담에서 (미·중이) 충분한 진전을 거뒀다는 낙관적인 신호로 해석된다"고 했다.

앞서 로이터는 21일 무역협상에 정통한 두 익명 소식통을 인용, 미·중 양국이 무역협상 핵심쟁점과 관련한 양해각서(MOU) 초안 6건을 작성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MOU 초안에는 △기술이전 강요·사이버 절도 △지식재산권 △서비스 △농업 △환율 △비관세 무역장벽 등이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류 부총리의 회동과 관련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선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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