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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손 다방' 손학규가 떴다...인천 간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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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여러분, 혹시 손다방이라고 아십니까? 인자한 표정의 캐리커처가 박혀 있는 인상적인 이동식 카페인데요. 이 청록색 푸드트럭이 어제는 인천공항 택시주차장에 나타났다고 합니다. 커피와 코코아차가 주력 메뉴고요. 모든 메뉴는 공짜입니다. 주인이 누구인지 궁금하시죠? 손다방 사장님으로도 불리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오늘 스튜디오로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안녕하세요. 지금 전국을 돌면서 손다방 영업 중이신데 반응이 어떻습니까?

[인터뷰]

아주 좋습니다. 날씨가 추우니까 따뜻한 커피, 코코아 또 모란시장에 가니까 시장에 나오신 분들은 다방커피, 믹스커피를 좋아하시고.

[앵커]

그러니까요. 저도 아침에 꼭 한잔씩 마시는데요.

[인터뷰]

젊은 사람들이 가 있는 데는 주로 아메리카노.

[앵커]

지역별로 찾으시는 메뉴도 또 다르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어제 인천공항에는 택시기사분들이 코코아를 찾기도 하지만 믹스커피, 다방커피를 많이 찾았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어제는 말씀하신 대로 인천으로 가셔서 택시기사분들 많이 만나셨는데 택시 관련해서 요즘에 이슈도 많지만 기사분들이 또 민심의 바로미터잖아요. 어떤 얘기들을 많이 하시던가요?

[인터뷰]

우선 말이죠. 인천공항에 택시가 몇 대나 기다릴 것으로 생각하세요?

[앵커]

글쎄요, 길은 굉장히 길게 서 있는 것 같은데요.

[인터뷰]

아주 커다란 주차장 하나 꽉 찼는데 400대, 500대 기다립니다. 한 5시간 기다린다고 해요.

[앵커]

손님 한 분 태우는 데?

[인터뷰]

인천공항 들어가는 데 톨게이트 6600원 받더라고요. 거기까지 왔다가 빈 차로 나가기 어려우니까. 그래서 거기서 나오는 데 3만 원에서 4만 원 정도 그거 하나 그거 손님 한 명 받으려고 5시간씩 기다린다고 합니다. 아주 피곤해 보이고 참 피곤하시겠다, 이런 생각. 그리고 희망 같은 것을 별로 볼 수 없고.

그런데 그분들이 이제 요즘 카풀제도 이거 때문에 두 분이 분신자살을 하셨잖아요. 그러면서 우리 좀 살려달라, 우리 좀 도와달라고 아주 간절하게 요청하는데 정치권 책임이 참 크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앵커]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다니시는 건데 참 많이 안타까우셨을 거다, 이런 생각도 듭니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 손다방 잠깐 다시 얘기를 해 보면 메뉴 이름이 굉장히 참신합니다. 저희가 그래픽으로 좀 정리를 해 봤는데 직접 음료를 제조해서 주시기도 하신다고 들었는데 이름이 민심녹차, 연동형 둥글레차, 비례대표 코코아, 하태핫태 핫초코, 이준석류에이드, 이런 이름인데 아이디어 누가 낸 겁니까?

[인터뷰]

우리 당직자들이 냈습니다. 저는 우리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제도 개혁이 국회에서 잘 진행이 안 돼서 제가 단식을 하고 그 결과로 5당 원내대표가 합의를 하지 않았습니까?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추진하고 그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로. 그런데 아무런 진전이 안 돼서 국민들에게 호소해야 되겠다. 국민들이 호소하겠다고 했더니 당직자들이 그러면 푸드트럭을 갖고 갑시다 이래요.

아니, 왜 푸드트럭이야? 선거제도인데 그랬더니 경제가 잘 안 되는 것도 국회가 민생은 돌보지 않고 싸우기만 하니까 양당체제에서 극한 대결만 해서 경제가 안 되는 거니까 경제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 우리 밥 먹기 위해서는 선거제도가 바뀌어서 국회가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반영하는 구성이 돼야 된다, 그거 좋다. 내가 푸드트럭을 갖고 가서 날씨가 추우니까 밥을 대접할 수는 없잖아요. 커피, 녹차, 둥굴레차, 이렇게 대접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이름에서도 보면 연동형 둥글레차, 비례대표 코코아 이런 걸 보면 지금 바른미래당이 이 선거제 개혁에 얼마나 지금 사활을 걸고 있는지 이 부분을 볼 수 있는데. 그런데 국회에서 지난해 단식까지 말씀하신 대로 했는데 지금 논의의 진척이 없는 이런 상황인 것 같아요.

[인터뷰]

선거제도 바꿔야 된다고 하는 것 그 자체가 거대 양당이 자기네 정치적인 이해관계만 갖고 싸우기만 하니까 싸움의 국회에서 민생국회로 생산적인 국회로 좀 바꿔보자 이런 뜻이었는데 말이죠. 작년에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제도 개혁을 들고 저희가 예산 투쟁을 좀 했습니다.

그랬더니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거대 양당이 예산 짬짬이를 해서. 그런데 예산 통과해야죠. 그러나 저희가 그 예산을 끝까지 붙들고 있으려고 한 것은 아니고 우리는 힘이 없으니까 연동형 비례대표제 이걸 바꾸자, 그걸 좀 하자, 이랬는데 그냥 그걸 안 하려고. 그런데 보십시오. 더불어민주당은 촛불민심, 촛불혁명으로 정권을 잡은 정당이고 자유한국당은 촛불혁명으로 쫓겨난 정당인데 그 둘이 짬짬이를 하니까 거대 양당이 국회를 그렇게 하니까 할 길이 없더라고요.

[앵커]

방법이 없었다?

[인터뷰]

그래서 국민에게 호소하자, 내 몸은 상하더라도 그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자극이 될 수 있을지 그래서 단식을 했던 거죠.

[앵커]

많은 분들이 그때 걱정도 많이 하셨는데. 지금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돼야 국민의 삶이 달라진다 이런 주장을 하고 계신데요. 그런데 지금 야3당이 주장하는 거 다르고 민주당이 주장하는 거 다르고 지금 한국당은 아직 구체적인 안도 안 나온 이런 상황이거든요.

[인터뷰]

아예 논의도 안 하고 있습니다. 말로는 지금 전당대회가 내일모레 있으니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지도부가 선출이 돼야지 그 의견을 듣겠다라고 하는데 물론 그 말도 맞죠. 그러나 의원들 간의 이게 오랫동안 이슈니까 의원들이 의원총회를 통해서 또는 개별적인 원내대표나 지도부가 있으니까 지도부에서 의견을 내놔야 되는데 사실은 하기 싫은 거죠. 지금 단순 다수제로 어떻게 하면 잘 하면 1당이 2당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하는데.

[앵커]

그런 속내가 있을 것이다?

[인터뷰]

그럼요. 더불어민주당은 사실은 뭐 하고 싶지 않은 거죠. 왜냐하면 지난 서울시 의회 선거를 보면 말이죠.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득표율의 50.2%였는데 몇 명 얻었는지 아세요? 102개 의석 중에 93개 의석을 얻었어요. 93%인가를 얻었습니다.

[앵커]

그러다 보니까 거대 양당은 이 제도를 별로 바꾸고 싶지지 않은 속내가 있을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는데.

[인터뷰]

그렇죠. 그런데 우리나라 정치가 거대 양당 제도는 떠나갔습니다. 제3당, 제4당 이런 다당제가 우리 정치의 현실이 되어 있는 만큼 이제는 대통령이 모든 것을 그냥 결정을 해서 국회에다가 이거 해라, 이런 것이 아니라 국회에서 야당, 작은 정당하고 협의를 해서 합의제 민주주의를 해 나가야 될 것이 우리의 현실이 돼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제도화하는 선거제도 개편을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하자, 그 말씀입니다.

[앵커]

그런데 민주당이 어제 이거 패스트트랙으로 상정하자는 얘기를 대표가 꺼내긴 했는데요. 지금 민주당이 주장하는 건 300석 의석수 그대로 두고 비례성을 높이자는 거고 지금 야3당은 이건 현실성 없다, 이런 주장이잖아요. 그런데 패스트트랙 안건으로 올리려고 하면 이게 일단 접점이 모아져야 되는데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요?

[인터뷰]

원래는 저희도 360석, 안 돼도 330석 정도로 하자. 360석은 사실 정당학회나 시민단체에서 나온 안입니다. 지금 지역구가 253석인데 지역구 국회의원을 쉽게 줄일 수 있겠느냐. 그러니까 253석 플러스 100석 비례대표 정도로 해서 360석 정도로 하는 게 맞겠다라고 하는 것이 시민사회단체 또 정당학회 이런 학계에서의 얘기인데. 저희는 5당 합의를 할 때는 10% 정도는 늘리는 것으로, 330석. 그런데 좋습니다.

일반 국민들이 국회에 대한 불신이 크잖아요. 그러니까 국회의원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제도 개혁은 좋다. 그러나 국회의원 숫자는 하나도 못 늘린다. 그러면 국민의 뜻을 받자 이 얘기입니다. 저는 그럼 300석 갖고 나누자. 워낙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안한 안이 300석을 200:100으로 나누자고 하는 거였거든요.

하여튼 그렇게 하자. 그래서 지금 더불어민주당에서 300석으로 하자고 그러는데 좋습니다. 다만 패스트트랙을 하는 것은 사실은 저는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은 게 선거제도 개혁은 국회에서 정당 간의 합의를 통해 이뤄져야죠.

[앵커]

모든 정당이 다 합의를 이뤄서?

[인터뷰]

그렇죠. 그러나 자유한국당이 끝까지 거부를 하고 있으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런 패스트트랙이라고 긴급 안건 상정 절차를 거쳐서. 그걸 하려면 330일이나 걸립니다. 그런데 문제는 더불어민주당이...

[앵커]

당장 총선이 내년인데 시간이 급하죠.

[인터뷰]

더불어민주당이 그 안을 내놓으려면 그러면 300석을 어떻게 나눌지 200석, 100석으로 나눌지 220석, 80석으로 나눌지. 이런 그 구체적인 안을, 그리고 선거구는 지역구 선거구를 어떻게 바꿀지 이런 구체적인 안을 갖고 나와야지 우리는 이걸 패스트트랙으로 올려놓고 내년 그게 330일 지나려면 내년 1월, 2월 되거든요.

선거 한 두 달 남겨놓고서는 이거 그냥 적당히 넘기고 안 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의심도 있고 그러니까 더불어민주당은 집권 여당으로 또 대통령 자신이 선거제도 개편 필요하다, 나는 동의한다 이랬으니까 구체적인 안을 만들어가지고 나와라, 그 얘기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선거제뿐만 아니라 민생제도도 다 쌓여 있는데 국회가 지금 돌아가지 않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오늘 원내대표들, 3당 원내대표들 또 만나고 있는 상황인데 접점을 못 찾고 있습니다. 이 국회 정상화 해결의 열쇠는 누가 쥐고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결국은 집권여당이죠.

[앵커]

결국은 여당이 열쇠를 쥐고 있다?

[인터뷰]

우리나라 국회가 역할을 하고 있지만 그러나 대통령이 모든 것을 쥐고 흔드는 대통령중심제. 흔히들 제왕적 대통령제라고 얘기를 하는데.

대통령이 지금 야당에서는 손혜원 의원 국정조사 이걸 하자 이랬는데 여당에서는 전혀 못 하겠다고 하는데 그런 데서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또 줄 거 주고 이제 정치라고 하는 거는 합의제 민주주의라고 하는 것은 줄 거 주고 받을 거 받는 거지,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나 정부 여당에서는 뭘 오해를 하고 있는 게 협치를 야당이 일방적으로 협조해 주는 것을 협치로 생각하느냐? 아닙니다. 줄 거 주고 정책적으로 줄 거 주고 받을 거 받고 그것이 협치고.

[앵커]

지금 한국당에서는 손혜원 국조를 받으면 국회 정상화 하겠다고 했으니까 이제는 민주당이 여기에 대한 답을 내놔야 된다, 이런 입장이신 건가요?

[인터뷰]

그런데 또 다른 것들도 있고 그래서...

[앵커]

한국당이 지금 국정조사나 특검, 청문회 너무 요청하는 게 너무 많아서요.

[인터뷰]

그렇죠. 좀 정치라는 것이 양보도 하고 타협도 하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줄 걸 줘야 받을 걸 받죠. 나는 주는 거 없이 그냥 내놓기만 하라고 그러면 되겠습니까?

[앵커]

최근에 국회에서 공방거리가 추가만 되는 이런 상황입니다. 가장 최근에 나온 게 환경부 문건 관련입니다. 검찰 수사는 시작됐고 지금 청와대어서는 이게 체크리스트에 불과하다, 이런 해명을 내놓은 이런 상황이거든요. 한국당에서는 특검까지 갈 사안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손학규 대표님은 개인적으로 이 문제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우리나라 정치가 왜 이렇게 똑같은 게 반복되는지 모르겠어요. 블랙, 문화계 블랙리스트 아시죠? 그게 바로 전 정권에서 있었던 거 아니에요. 환경부 리스트, 다 똑같은 겁니다. 집권세력이 집권을 하고 있는 조그마한 패권세력이 자기네들이 무엇을 다 해보겠다고 하는 거 아니에요.

환경부 리스트, 이게 검찰에서 청와대에서 만든 게 이렇게 또 밝혀지고 이런 만큼 청와대에서 잘못했다고 반성을 해야죠. 그리고 왜 이런 게 자꾸 나옵니까? 이제는 대통령과 대통령 주변 세력들이 모든 걸 쥐고 흔든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서 국민과 함께 가야 된다, 이런 생각입니다.

[앵커]

협치가 중요하고 여당이 뭔가 문제를 풀 그런 열쇠를 쥐고 있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는데. 지금 옆 당인 한국당에서는 전당대회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지금 관심을 끌기는 했는데 5.18 망언 그리고 또 막말 이런 것들이 지금 도배가 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옆 당에서 보실 때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정말 안타까운 일이죠. 5.18은 그 자체로서는 참 있을 수 없는 참극이면서, 5.18 학살이니까요. 그러나 그 5.18이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중요한 토대가 되어 있습니다. 광주정신을 그래서 우리가 얘기를 하는 거고요. 그런데 그거를 북한군이 개입했다, 또 5.18 폭도들이 한 거다. 또 5.18 유공자들을 괴물이다, 어떻게 그런 얘기가 나올 수 있습니까?

도무지 자유한국당은 왜 그들이 지난번에 촛불혁명으로 정권을 뺏기고 대통령 탄핵시키고 대통령 두 사람이나 구속되고 대법원장까지 구속되어 있는 이런 정치적인 비극을 연출한 정당 아닙니까. 그러면 반성을 해야죠. 저는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 우리나라에서 이뤄지는데 이게 전부 모든 게 정권을 잡지 않으면 모든 걸 부정하고 모든 걸 내가 잡겠다고 하는 이런 양당제도, 극한 정치, 대결 정치의 산물이라고 보는 겁니다.

그래서 저희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얘기를 하는 것도 이제는 여러 당이 함께 협의를 하고 의논해서 조금 받을 건 받고 줄 건 주고 이런 정치로 나가자 그 얘기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통합 얘기가 계속 나옵니다. 그런데 어느 쪽으로 통합을 하느냐, 후보들마다 얘기는 좀 다른데 지금 앞서 나가고 있는 황교안 후보 같은 경우는 총선 승리를 위해서 바른미래당하고 반드시 통합을 해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손학규 대표님, 이 발언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아니, 도무지 황교안 전 총리, 대통령 권한대행도 했던 분이 왜 당의 대표가 되겠다고 하면서 총선 승리밖에 얘기를 안 합니까? 그 양반은 박근혜 탄핵이 잘못됐다 이런 얘기까지 하고 있잖아요. 역사의식을 제대로 가져야죠.

자유한국당이 제대로 정치적인 역할을 하려면 과거의 수구, 극우적인 냉전체제적인 이런 데서 벗어나서 우리가 보수를 바꿔야 되겠다, 이렇게 나와서 우리나라 정치를 제 궤도에 올려놓겠다, 거기에 바른미래당이 역할을 하겠다. 그러니 국민들이 도와주십시오 이래야지 우리 보수 우파가 정권을 잡아야 되겠으니까 총선에 이겨야 되겠다. 우리 힘만으로는 안 되니까 보수 우파 합해라.

[앵커]

흡수통합하자 이런...

[인터뷰]

바른미래당 합쳐라. 이거는 기본적인 역사의식이 없는 겁니다. 바른미래당은 우리나라 정치를 합의의 정치, 의회가 중심이 되는 의회 민주주의를 만들어가겠다고 하는 그런 정치이고. 우리 보수다, 진보다, 좌다 우다, 영남이다 호남이다, 이런 대결정치에서 벗어나고 이념 지향적인 이런 데서 벗어나서 민생을 중심으로 하고 경제를 살리고 그런 개혁을 해 나가자, 그런 겁니다.

[앵커]

이 합리적 개혁에 대해서 지지하는 국민들도 많고요. 사실 민주당과 한국당 둘 다 싫어서 어떤 이런 개혁안을 지지해 보자, 개혁 세력이 있었으면 좋겠고 국회에서도 이런 목소리를 내는 정당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국민들이 있는데 바른미래당이 그런 정신을 좀 담고자 했는데 문제는 지지율이 박스권에서 안 움직이거든요. 이거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인터뷰]

저희가 부족해서 그런 거죠.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나라 정치가 이 이념에서부터 좀 벗어나야 되지만 아직도 보수다, 진보다 그런 틀에 갇혀 있는 면을 부정할 수가 없기는 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개혁, 보수다, 진보다 이런 것을 떠나자고 하는 것은 실제로 우리가 무슨 정치를 보수와 진보에 따라서 합니까. 어제도 인천공항에 가서 택시기사분들 만나 보니까 아이고, 카풀 때문에 우리 망합니다, 우리 굶어죽습니다 그러는데 그게 보수입니까, 진보입니까? 아니잖아요.

[앵커]

이제는 보수, 진보 뭔가 정치를 진보 이념의 틀은 탈피해야 된다는 말씀을 해 주신 거고요.

[인터뷰]

그렇죠. 옳은 길, 해야 할 길 그 길을 찾아가자는 얘기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손 대표님 나온다고 하니까 주변에서 이 질문을 꼭 드려달라고 많이 하시더라고요. 이제 예상을 하고 계시겠지만 손학규 징크스. 정말 어떻게 우연히도 이렇게 많은 일들이 겹칠까, 저희가 그래픽으로 정리를 좀 해 봤는데 민심 대장정 끝나니까 북한이 핵실험을 했고요.

만덕산에서 내려오시니까 북한이 미사일을 쐈습니다. 국민의당 입당할 때는 이재용 삼성 부회장 구속도 되고 그 이외에도 정말 1년에 몇 번 있을까 말까 한 큰 일이 터졌거든요. 개인적으로 저 중에서 가장 마음 아팠던 때는 언제입니까?

[인터뷰]

첫 번째죠. 제가 민심 대장정 100일을 하고 전국을 돌면서 실제 국민들의 생활을 같이 먹고 자고 일하고 하면서 해서 마지막 돌아오는 날인데 기차에서 들었어요, 북한에서 핵실험했다고요. 그때 서울역에 지지자들 뭐 온 방송, 신문, 카메라들이 다 나와있었는데... 그날 저녁 TV, 그다음 날 아침 신문 한 줄도 안 났어요.

[앵커]

정말 개인적으로는 그때 마음이 아프셨다고.

[인터뷰]

그리고 그게 북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27일 하노이에서 열리는데 핵심이 북한이 핵을 폐기할 거냐, 아니냐 아닙니까? 그때 핵실험이 첫 번째 일어난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지금 돌이켜봐도 안타까우실 것 같은데 그래도 지난해 단식하실 때는 큰 일이 없었어요. 저희가 단식 속보 전하면서 또 큰 일 터지는 거 아니냐 했었는데 그때는 없었기 때문에 징크스, 깨졌을 수도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지금 민심도 듣고 계시니까 앞으로 이런 민심 반영한 많은 좋은 정책들 만들어주시고요. 지지율도 쑥쑥 오르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앵커]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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