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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꼬막 연간 생산 1만 톤 회복"…전남도 대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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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원 들여 육성장 21ha 조성

뉴스1

뻘배를 타고 꼬막을 채취하는 벌교 아낙네들.(보성군 제공)/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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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김영선 기자 = 전남지역 꼬막생산량이 매년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가 꼬막 연간 생산량 1만 톤 회복을 목표로 대책마련에 나섰다.

도는 22일 전남해양수산기술원 강진지원에서 꼬막 자원의 생산량 증대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꼬막 자원 회복 대책 공유 워크숍'을 개최했다.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해양수산기술원, 시군, 관계 기관, 전문가, 어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지역 꼬막 생산량은 1990년대 연간 약 2만 톤이었던 것이, 자원 남획 및 어장환경 변화 등에 따른 어미 자원 감소로 2010년 8500톤, 2016년 244톤, 지난해 47톤으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남도는 꼬막 생산량 1만 톤 회복을 목표로 꼬막 종자 대량 생산 기반 구축에 나서 3월부터 꼬막 인공종자 중간 육성장 조성 재료비, 인공종자 구입비 지원 등 15억 원을 들여 육성장 21㏊를 조성할 예정이다.

워크숍에서는 안정적 꼬막 종자의 생산·공급을 위해 올해 신규 추진하는 꼬막 종자 대량 생산 기반 구축사업을 소개했다. 이 사업은 자연산 종자 부족에 어려움을 겪는 꼬막 양식산업을 일으킬 첫 걸음으로 평가받는다.

또 전남해양수산기술원에서는 꼬막 인공종자 산업화 연구를,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서는 모패단지 조성 방법 등 사례 중심의 자원 회복 대책을 각각 발표하고 어업인, 전문가의 현장 의견을 들었다.

황통성 도 수산자원과장은 "연간 꼬막 1만 톤 이상을 생산할 수 있도록 자원을 증강하는 등 양식산업 활성화에 주력 하겠다"고 말했다.
ysun1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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