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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당 지지율 하락에…黃·吳 "5·18 때문"vs 金 "여당, 반사이익 못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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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자유한국당 당권주자인 김진태·황교안·오세훈 후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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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임유진 기자 = 자유한국당 당권주자인 황교안·오세훈·김진태(기호순) 후보는 21일 최근 당 지지율 하락세에 다른 원인을 내놓으면서 공방을 벌였다. 황·오·김 후보는 이날 오후 KBS에서 열린 제5차 토론회에 참석해 한표를 호소했다.

황 후보는 “최근에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돌출 발언으로 국민들의 우려를 빚어서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그러나 전대가 잘 치러지고 새 지도부가 구성되면 한국당의 미래비전이 발표될 것”이라고 했다. 황 후보는 그러면서 “실력 있는 대안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면 국민들의 지지가 다시 확고하게 돌아오리라고 기대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갖은 실정으로 상승세를 타던 당 지지율이 5·18 망언 때문에 조금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이번 사건으로 떨어지는 지지율 아니라 반복적인 일상화가 될까봐 그게 더 걱정”이라면서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슷한 똑같은 잘못을 집권 초기 저지르는 민주당을 비판할 근거가 사라진다”고 했다.

5·18 논란 당사자인 김 후보는 정부·여당 지지도가 떨어진 점을 언급하면서 “(민주당이)5·18로 인해 반사이익도 못 얻는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누구 책임이냐고 내부적으로 얘기하면 사육당하는 야당이 되고 말 것”이라고 했다.

황 후보는 ‘당 대표가 돼야 하는 이유’에 대해 “국가적 위기 관리상황을 잘 극복한 경험이 있고 안보 불안도 해소했다. 경제 불안도 극복했다”면서 한표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중도층으로의 확장력을 가지고 있는 제가 대표가 돼서 반드시 총선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난세 당대표가 되려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용기와 애국심”이라면서 “(민주당이)싸울 줄 아는 사람이 대표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는데 제가 해내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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