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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농심 3세경영 시동건다…신동원 장남 내달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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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농심이 후계자 교육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농심가의 3세인 신상렬 씨(26·사진)가 다음달 농심에 처음 출근한다. 맡을 보직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신상렬 씨는 신동원 농심 부회장의 1남 2녀 중 장남이다. 지난해 컬럼비아대를 졸업했다.

손위 누이 신수정 씨, 신수현 씨가 있지만 신상렬 씨가 농심홀딩스 지분 1.41%를 보유하고 있다. 아버지 신동원 씨(42.92%), 삼촌 신동윤 씨(13.18%), 고모 신윤경 씨(2.16%), 율촌재단(2.01%) 농심근로복지기금(1.44%) 바로 뒤다.

농심그룹을 창립한 신춘호 회장(87)은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셋째 동생이다.

'왕자의 난'을 경험한 롯데가와 달리 농심가는 신동원 부회장을 중심으로 경영구도가 정리되는 모양새다.

차남 신동윤 부회장은 쌍둥이다. 10분 늦게 태어나 차남이 됐다. 신동윤 부회장은 포장재 계열사 율촌화학을 승계했다.

3남 신동익 부회장은 메가마트 계열사를 물려받았다.

업계에서는 농심가가 '장자 승계'의 전통을 이을 것으로 예측한다. 물론 '승계'라는 표현을 쓰기에는 이르다. 신동원 부회장은 1958년생으로 환갑을 넘겼지만 아직 신춘호 회장이 경영권을 쥐고 있다.

농심가의 막내 딸인 신윤경 씨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과 결혼해 농심과 아모레퍼시픽은 사돈관계다.

[김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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