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대만 패밀리마트와 맞손...현지 '편의점 택배' 제공

카페24(대표 이재석)는 지난 20일 서울 신대방동 본사에서 대만 패밀리유한회사, 패밀리마트 물류 자회사 일익유한회사, 글로벌 통관 기업 ACS월드와이드익스프레스와 '한국·대만 전자상거래 배송 경쟁력 강화'를 위한 4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4사는 이번 협략에 따라 분야 별 인프라와 노하우를 교류해 신속하고 정확한 대만 현지 편의점 택배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만 고객이 간편하게 주문 상품을 받을 수 있도록 △수령지 선택 가능한 대만 편의점 지정 기능 개발 및 솔루션 연동(카페24) △수입통관(ACS월드와이드익스프레스) △현지 패밀리마트 점포 배송(일익유한회사) 등 역할을 맡는다.

대만은 현재 온라인 상품 구매 시 편의점 택배 수령 비중이 82.4%다. 패밀리마트는 대만 전역에 3350개 점포를 운영한다. 시장 점유율은 30% 이상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대만 편의점 택배를 시작으로 온라인 쇼핑몰의 대만 배송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한류 영향으로 성장하고 있는 쇼핑몰의 대만 온라인 수출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유기무 일익유한회사 부총경리, 이재석 카페24 대표, 진완양 패밀리마트 온라인 비즈니스 사업부 본부장, 임일생 ACS월드와이드익스프레스 대표.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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