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트럼프-김정은 관계 유지 최대 지지자”
NSC는 “당장 발표 내용 없어”
방송은 “볼턴의 방문은 미 고위 관료들이 2차 정상회담의 세부사항을 타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며 “회담 행사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관련 합의할 수 있는 핵심사항에 이르기까지 해결해야 할 것이 많다”고 전했다.
“한국은 미국의 대북 외교에서 중요한 파트너”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관계가 계속 유지되는 데 최대 지지자”라고도 설명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트럼프 내각에서 대북 협상을 외교적으로 주도해왔지만 볼턴은 지난해 싱가포르 정상회담 자리에 배석하는 등 대북 정책 논의에 깊게 관여해왔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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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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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ㆍ미 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졌던 지난해 12월 볼턴 보좌관은 워싱턴에서 열린 ‘월스트리트저널 최고경영자(CEO) 협회’ 토론회에서 북한이 싱가포르 회담에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정상회담을 생각하는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 2차 정상회담에서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말뿐인 비핵화에 강경 발언을 이어가면서도 북한이 약속을 이행할 기회라며 2차 정상회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대북 제재 해제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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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동아시아 정상회의(EAS)가 열리고 있는 센텍 회의장에서 존 볼턴(오른쪽)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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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보좌관은 방한 후 카운터파트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면담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개럿 마퀴스 NSC 대변인은 볼턴 방한과 관련해 “지금 당장은 발표할 내용이 없다”라고 CNN에 말했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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