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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대구 목욕탕 화재’ 사망 3명 늘어…1명은 무연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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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남탕 입구 구둣방에서 처음 화재 확인

경찰, 구둣방에서 전기난로 등 수거해 감식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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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발생한 대구 목욕탕 화재 사고로 1명이 더 숨져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다. 경찰은 불이 처음 난 구둣방에서 전기난로 등을 수거해 정밀 감식하고 있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20일 새벽 4시30분께 대구 푸른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김아무개(71·대구 중구)씨가 숨졌다고 밝혔다. 김씨는 전날 아침 7시11분께 불이 난 대구시 중구 포정동 대보맨션아파트 건물 4층 ㄷ사우나에서 전신화상을 입었다. 김씨는 연기를 마셔 숨진 것으로 보이는 이아무개(65·경북 포항시)씨와 박아무개(75·대구 중구)씨에 이어 3번째 사망자다. 주소가 경북 포항시 구룡포읍으로 돼 있는 있니는 무연고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이번 화재로 하아무개(76)가 대퇴부골절, 황아무개(66)씨가 화상으로 각각 영남대병원과 푸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모두 포함해 이번 사건으로 인한 부상자는 92명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9일 오후 2시 현장 감식을 통해 4층 남탕 입구 앞 구둣방에서 불이 처음 난 것을 확인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구둣방 안에 있던 전기난로 등을 수거해 정밀 감식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목욕탕 업주 등을 상대로 건축법이나 소방기본법 등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또 당시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상대로 진술을 받을 계획이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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