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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트럼프 "핵실험 없는 한 서두를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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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제 2차 북미 정상회담 앞두고 이 같이 발언
북한에 예상된 시간표대로 압박하지 않겠다는 점 시사


파이낸셜뉴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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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이 19일(현지시간) 북한의 비핵화 관련 "북한이 핵실험을 하지 않는 한 서두를 것 없다"고 말했다.

더힐, 폴리티코 등 미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궁극적인 비핵화를 보고 싶다"면서도 북한의 비핵화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긴급한 스케줄은 없다"면서 미리 예상된 시간표대로 북한을 압박하지 않겠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어 "북한이 핵실험을 하지 않는 이상 서두를 것은 없다. 핵실험이 있다면 또 다른 협상을 해야 하겠지만 현재까지 핵실험은 없었다"면서 "위험은 늘 존재하지만 지금은 느낌이 매우 다르다. 매우 긍정적인 일들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간담회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이 지정학적으로 러시아, 중국, 한국에 근접해 있어 비핵화 문제만 해결되면 경제적으로 강한 나라가 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7일과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갖고 북한 비핵화와 상응조치 등에 대해 논의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김 위원장은 핵무기 제거와 관련해 마음 속에 매우 긍정적인 것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면서 "우리는 그것이 무엇인지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제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했다. 백악관은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 직후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두 정상은 정상회담 이후에도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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