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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황교안 "5천만 국민 核인질...北 퍼줄 궁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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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14일 오후 대전 한밭운동장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3차 전당대회 충청ㆍ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당 대표 후보로 나선 황교안 전 총리가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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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에 출마한 황교안 당대표 후보는 18일 "한국당을 당당한 수권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 후보는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총선 압승과 정권 교체를 이끌 힘있는 새 인물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황 후보는 이어 "당대표가 되면 무너진 경제부터 챙기겠다. 이 정권의 엉터리 경제정책 반드시 막아내겠다"며 "최저임금과 주휴수당부터 바로잡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일으켜 세우겠다"고 했다. 또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 원칙을 도입해 시장이 제대로 돌아가게 만들겠다"고도 했다.

현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서는 "5000만 국민이 핵인질이 될 위기인데 김정은에게 돈 퍼줄 궁리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불안하고 굴욕적인 구걸 평화가 아니라 당당하고 안정적인 진짜 평화를 만들겠다"며 "남북대화의 원칙부터 새롭게 세우고 흔들리는 한미동맹을 단단히 다지겠다"고 했다.

경제 정책에 대해서도 "문재인 정권 들어와 살기 좋아지신 분 있습니까. 혹시 주변에라도 그런 분 있습니까. 귀족노조, 전교조, 주사파 세력들만 떵떵거리고 있다"며 "한 마디로 경제를 포기한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대구·경북 지역에 당원의 상당수가 밀집해 있는 만큼 표심을 자극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황 후보는 "전국 예산이 모두 늘었는데 대구·경북 예산만 깎였다"며 "SOC 예산은 반토막이 났고, 울진 신한울 원전은 대통령 한마디에 올스톱 됐다. 울진과 우리 경북에 들어갈 돈 몇 천억을 빼앗아 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구 경북이 지켜온 보수우파의 자존심, 황교안이 해낼 수 있다"며 "맏형처럼 든든하게 당원 여러분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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