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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프리랜서 임희정 "부모님 이야기 쉽지 않지만…좋은 흔적 남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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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건휘 인턴기자]
머니투데이

/사진=다음카카오 브런치


최근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한 자전적 글로 화제를 모은 프리랜서 방송인 임희정 전 MBC 아나운서가 누리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임 전 아나운서는 지난 15일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에 "고맙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먼저 임 전 아나운서는 세간에 알려진 이야기 중 실제와 다른 부분들이 있다며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 그는 자신이 광주MBC와 제주MBC에서 아나운서로 근무했고, 퇴사 이후 현재는 프리랜서로 경인방송 라디오 DJ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몇몇 기사에서 동명이인 프리랜서 아나운서의 사진을 첨부하거나, 계속 지역MBC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보도됐다는 오류도 지적했다.

이어 임 전 아나운서는 부모의 이야기를 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응원하는 사람들 덕분에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도 글을 쓰며 좋은 흔적을 남기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임 전 아나운서는 "저는 막노동하는 아버지를 둔 아나운서 딸입니다"라는 글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임 전 아나운서는 해당 게시물에서 자신을 '개천에서 난 용'이라고 소개하며 집안 형편 때문에 국민학교도 채 다니지 못했으며, 건설현장 막노동 일을 50년 넘게 이어가고 있다는 아버지의 일화를 밝혔다.

하지만 임 전 아나운서는 자신의 부모님은 가난과 무지를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었으며, '개천에서 나온 용'이 되기까지는 열심히 삶을 일궈낸 부모를 보고 배운 것들이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해당 글은 현재 1700회 이상 공유되면서 잔잔한 감동을 이끌어 내고 있다.

김건휘 인턴기자 topg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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