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오늘의 베스트리포트는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이 파마리서치프로덕트에 대해 작성한 '2019년, 신규제품 출시 및 지방 영업망 확보로 실적 퀀텀점프 전망'입니다.
서 연구원의 리포트는 파마리서치프로덕트가 지난달말 출시한 재생 고관절염 치료제인 '콘쥬란'의 출시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자회사인 파마리서치바이오의 보툴리눔 톡신 '리엔톡스'는 중국 진출로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서 연구원은 재생의학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향후 파마리서치바이오의 실적도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세포재생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조직재생 전문의약품, 기능성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며 신규 커버리지(주가 분석)를 시작했습니다. 목표주가는 5만6700원을 설정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원문보기)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1993년 제약컨설팅 회사로 설립된 재생바이오 전문 제약사다. 2000년 항암제인 자닥신 국내 유통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2015년 리쥬비넥스 주사제를 자체 개발하면서 피부 및 건인대 손상을 재생시키는 PDRN(연어의 생식세포에서 분리된 DNA분절체) 기반의 재생의학 사업부문을 강화했다. 세포생성 촉진 효능이 있는 PDRN을 원료로 피부이식후 재생, 욕창, 화상 등을 치료하는 주사제, 크림제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PN을 원료로 하는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PN은 PDRN 보다 핵산 체인의 길이가 더 긴 DNA 분획이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PN에서 추출한 원재료로 관절의 연골세포 결손부위에 지지체를 만들어주는 관강 주사를 개발해 판매승인을 받았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주력 제품인 PDRN·PN 물질은 재생의학 시장에 속한다. 재생의학 시장은 최근 연평균 21.9% 성장 중이며 2020년에는 657억 달러(약 74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가 개발한 PN 성분의 재생 고관절염 치료제 '콘쥬란'이 지난달 말 판매를 시작했다. 기존에는 관절염 환자에게 히알루론산을 주입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됐지만 최근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소(NICE)는 히알루론산의 부작용으로 이를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고했다. 이에 콘쥬란이 1200억원 규모의 국내 히알루론산 주사제 시장을 빠르게 잠식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한다.
자회사 파마리서치바이오의 보툴리눔은 강원 강릉시에 연간 200 만 바이알 규모(400억원 매출가능)의 공장을 완비하고 있다. 현재 중국 진출을 목표로 현지 제약 유통회사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늦어도 올 1분기 내에는 중국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신제품 출시와 자회사의 중국진출, 기존 제품군의 꾸준한 매출 성장으로 올해 실적은 지난해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매출액은 867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8.1%, 125%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목표주가는 PER(주가수익률) 27.7배를 적용해 5만6700원으로 산정한다. 향후 수년간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PER 27.7배는 보수적인 숫자라고 판단한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 |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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