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3 (수)

종근당 '센돔', '소변후 찔끔' 부작용 개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머니투데이

16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제21회 유럽성기능학회에서 정현철 한림대의대 교수가 센돔 임상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종근당의 발기부전치료제 '센돔(주성분: 타다라필 5mg)'이 소변을 끝낸 이후에도 소변이 누출되는 배뇨후요점적 부작용이 경쟁 약물들보다 덜하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

종근당은 최근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제21회 유럽성기능학회(ESSM, European Society for Sexual Medicine)'에서 이 같은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양대열 한림대학교의료원 비뇨의학과 교수팀은 전립선이 좋지 않으면서 배뇨후요점적을 겪는 20세부터 70세까지 환자 102명을 대상으로 2017년 11월부터 9개월간임상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센돔과 위약을 12주간 투여한 후 배뇨후요점적 증상개선 정도를 평가했다. 임상 결과 센돔 복용군의 68.8%(위약군 31.9%)는 2점 이상 크게 개선됐다. 약물 복용 후 효과를 확인한 설문에서도 센돔을 복용한 환자의 68.7%(위약군 34.0%)가 증상이 호전됐다고 답했다. 센돔 복용군은 위약군 대비 국제전립선증상점수와 국제발기능지수 발기영역점수도 개선됐다. 중대한 이상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

종근당 관계자는 "배뇨후요점적은 환자의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중요한 질환이지만 치료를 위한 연구가 많지 않았다"며 "이번 임상 결과로 센돔이 배뇨후요점적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유럽성기능학회는 성기능과 관련된 약물임상, 조사, 수술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매년 약 24개국에서 1000여명이 참석한다.

김지산 기자 sa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