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전문기업 크루셜텍은 지난해 자회사 매각 및 주주배정 유상증자 성공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과 신기술 개발로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18일 밝혔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2017년 3월 한중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중국 내 크루셜텍의 지문인식모듈 점유율이 낮아지면서 지난해까지 매출이 급감했다"며 "경영진들은 지난해 다양한 개선방안을 시행했다"고 말했다.
크루셜텍은 지난해 8월 자회사 삼우엠스를 매각해 전 회사의 역량을 구조적으로 지문인식모듈 연구 및 생산에만 집중하게 만들었다. 이후 공격적인 글로벌 영업전략을 꾸준히 펼친 결과, 중국 시장을 대체 할만한 신규 고객사들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2018년 말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제표 상 부채 비율을 현격히 줄이고, 부실자산들을 제거하며 재무구조를 개선시켰다"며 "유증 자금 중 일부는 신규 고객사 제품 공급을 위한 시설확충에 투자했고 올해 초부터 지문인식모듈이 공급되고 있어, 실적턴어라운드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크루셜텍은 미래 먹거리를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코오롱인더와 CPI필름에 크루셜텍전면지문인식기술 DFS를 접목하는 기술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관계자는 "3월 스페인에서 개최하는 MWC에도 참가해 크루셜텍의 신기술인 DFS를 신규 플렉서블 폰에 결합하는 것을 제안하는 홍보활동도 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안건준 대표는 “2019년은 크루셜텍 재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현재 영업 성과 및 미래 먹거리에 대한 개발 실적에서 긍정적인 시그널이 잡히는 만큼, 크루셜텍의 실적이 본궤도에 오르고 나아가 DFS 등 신기술의 시장 창출 및 선점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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