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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백악관 2차 북미정상회담 띄우기...美 회의론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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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행정부는 보름 앞으로 다가온 2차 북미정상회담 분위기를 띄우며 대북 정책 성과를 자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회의론도 적지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백악관이 오늘 뿌린 언론 배포문입니다.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을 지지하는 월스트리트저널의 전문가 기명 칼럼을 실었습니다.

토드 린드버그 허드슨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진정성 있는 외교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오바마 정부는 이란의 핵 포기에 실패한 반면 현 정부는 북한 비핵화 목표를 분명히 하고 있다며 스티븐 비건 대북 특별대표의 연설도 인용했습니다.

[스티븐 비건 /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지난달 31일) : 우리의 외교적 개입의 핵심 이슈인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 비핵화에서 일부 진전을 이뤄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처럼 열심히 일한 대통령이 없었다며 북한과의 전쟁 가능성을 막았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 (지난 5일) : 내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지 않았다면 북한과 큰 전쟁을 치렀을 겁니다.]

대북 정책 성과를 자찬하며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미 의회를 비롯한 조야의 회의론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야당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2차 핵 담판에서 진전된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런 만큼 이번에는 북한으로부터 구체적이고 확실한 비핵화 조치를 받아내야 한다는 촉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의 입장이 좀 더 유연해진 가운데 북미가 영변 핵시설 폐기와 상응 조치를 집중 논의하고 있는 만큼 하노이 정상회담에서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란 전망도 제기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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