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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손열음이 연주한 ‘피겨 여왕’ 김연아 우승곡…평창올림픽 1주년 기념공연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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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10일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김연아 선수에게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거슈윈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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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개최 1주년을 기념해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가 경기에서 사용한 음악 5곡을 엮은 음악회가 10일 강릉시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렸다.

음악회 ‘소녀, 여왕이 되다’는 대관령겨울음악제의 주요 공연 중 하나로 900여석의 좌석이 전체 매진을 기록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대관령겨울음악제 예술 감독을 맡은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직접 연주한 거슈윈의 피아노 협주곡이었다. 이 곡은 김연아 선수가 밴쿠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던 곡이기도 하다.

손 예술감독은 지난달 2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어떻게 스포츠와 음악이 접점을 찾을 수 있을까를 계속 고민했다”며 “그러다 ‘평창’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김연아 선수가 생각났다”며 공연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연주는 지휘자 정치용이 이끄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맡았다. 피아졸라의 ‘아디오스 노니노’, 본 윌리엄스의 ‘종달새의 비상’,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 생상스 ‘죽음의 무도’ 등 김연아 선수가 경기 때 사용했던 음악이 연주됐다.

대관령겨울음악제는 오는 16일까지 원주, 춘천, 강릉, 정선, 평창 등 강원도 일대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이어진다.

선명수 기자 sm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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