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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윤한덕 센터장 영결식…이국종 "고인의 꿈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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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교수 추도사…"닥터 헬기에 윤한덕 이름 새길 것"

[앵커]

우리나라 응급의료계의 '버팀목'이었던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영결식이 오늘(10일) 치러졌습니다. 동료들은 고인이 못 다 이룬 꿈을 함께 펼쳐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고인과 함께 닥터헬기 도입을 위해 애썼던 이국종 교수도 헬기에 윤 센터장의 이름을 새기고 함께 하겠다고 했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마지막길에 놓인 국화꽃 송이 송이 마다 무거운 슬픔이 배어 있습니다.

모인 슬픔들은 참을 수 없는 눈물로 흘러내립니다.

동료들은 고인의 이름을 부르기도 버겁습니다.

[정기현/국립중앙의료원장 : 윤한덕 선생…]

윤 센터장은 아들에게는 최고의 아버지로,

[윤형찬/고 윤한덕 센터장 큰아들 : 저와 동생은 아버지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늘 고민에 경청해 주셨고, 우리 세대의 고민을 친구처럼 나눌 수 있었던 최고의 아버지셨습니다.]

의사동료들에게는 진정한 지도자로 기억됐습니다.

[조준필/대한응급의학회 회장 : 우리나라 응급의료서비스의 도입기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선진응급의료체계 구축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던 진정한 리더였습니다.]

이국종 교수도 고인의 꿈을 계속 펼쳐 나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국종/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 : 저희가 도입하는 응급의료 헬리콥터 내에는 선생님의 비행복을 항시 준비할 것이며, 선생님이 타 기체와 혼동하시지 않도록 기체 표면에는 선생님의 존함과 함께 콜 사인인 '아틀라스'를 크게 박아 넣을 것입니다.]

자신의 집무실과 병원을 돈 윤 센터장은 경기도 포천 장지에 안치됐습니다.

강신후, 이주원, 이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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