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컨슈머리포트, ‘추천 상품’에서 다이슨 청소기 제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컨슈머리포트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소비자 평가지인 컨슈머리포트가 다이슨의 무선청소기를 ‘추전 제품’에서 제외했다. 장기간 사용할 경우 고장이 빈번하다는 이유에서다.

10일 컨슈머리포트는 보고서를 내고 “다이슨의 무선청소기의 신뢰 문제가 발생했다”며 자신들의 추천 제품 목록에서 모두 제외한다고 밝혔다. 제외된 제품은 2016년 ‘최우수’ 등급을 받은 ‘V8 앱솔루트’와 지난해 선보인 ‘V10 싸이클론’ 등 5종이다.

컨슈머리포트측은 다이슨 무선 청소기의 신뢰도는 구입 후 3년이 지나면 평균 이하로 떨어지고, 5년 후 신뢰도는 가장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다이슨 무선청소기를 구입한 사람들의 19%가 3년 이내에 배터리 문제로 불편함을 겪었으며, 12%는 브러쉬 오작동을 경험했다고도 밝혔다.

또 무선청소기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흡입력 부족과 전원 스위치 문제, 작동 중단 등의 문제도 자주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컨슈머리포트는 다이슨 브랜드의 ‘예측 신뢰성’에 대해 10점 만점 중에서 최저 수준인 2점을 부여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회원들을 대상으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구입한 청소기 5만1275종에 대해 성능 조사를 벌였다고 설명했다.

다이슨은 “다이슨 자체의 테스트와 소비자 만족도 조사, 성능 평가와 컨슈머리포트의 조사는 다를 수 있다”고 해명했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최신 뉴스두고 두고 읽는 뉴스인기 무료만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