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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국민 87.5% 전자정부서비스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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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2018년 이용실태 결과 발표 / 만족도 전 연령층서 90% 이상 / 행정서비스 ‘비대면 시대’ 입증

행정서류발급, 민원처리를 비롯한 각종 행정서비스도 관공서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처리하는 경향이 보편화하고 있다.

10일 행정안전부의 ‘2018년 전자정부서비스 이용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인터넷과 모바일 등 전자정부서비스 이용 비중(56.6%)’이 ‘직접 방문(40.0%)’보다 높았다. 지난해 우리 국민 10명(만 16~74세) 중 약 87.5%가 전자정부서비스를 이용했다. 이는 5년 전(56.9%)보다 30%포인트 이상 급등한 수치로 주 이용목적은 ‘정보검색 및 조회’(93.8%), ‘행정민원 신청 및 열람’(70.9%), ‘공공서비스 예약·신청’(70.4%), ‘민원제기·제안’(40.6%) 순이었다.

‘전자정부서비스 인지도’는 전년 대비 1.8%포인트 상승해 92.5%에 달했다. 만 16~49세 연령층에서 인지도는 99% 이상으로 높았고 만 60~74세 고령층의 인지도(58.1%)도 전년 대비 4.6%포인트 상승해 전 연령대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폭을 나타냈다.

‘전자정부서비스 만족도’는 전년 대비 0.6%포인트 상승한 97.2%로 전 연령층에서 90%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고령층은 인지도(67.0%)와 이용률(58.1%)보다 이용만족도(93.4%)가 월등히 높아 고령층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이용 편의성을 높여야 할 것으로 풀이됐다.

이번 조사에서 추가적으로 조사한 ‘인공지능을 도입한 전자정부서비스’의 이용 의향에 대해서는 조사대상자의 91.4%가 이용하겠다고 답했으며, 이용방법으로는 스마트폰(63.8%), AI(인공지능) 스피커(35.6%) 등을 선호했다. 또 네이버, 페이스북의 민간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로그인 정보를 활용해 전자정부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81.3%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한편 전자정부서비스 이용중단 사유로는 개인정보 유출 우려, 인증절차가 복잡하다는 의견이 꼽혀 향후 개인정보보호 홍보 강화, 인증절차 간소화, 공인인증절차 개선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라윤 기자 ry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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