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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中企 살리고 협동조합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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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장 5명 후보 출마

최저임금 동결 등 이구동성 공약

이재한, 육성 지원 지방조례 제정

김기문,전문교육·정책본부 신설

12일부터 대구·전주 등 토론회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중통령'이라 불리는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전에 충북 출신인 이재한 현 부회장과 김기문 전 회장을 포함해 총 5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지난 8일 마감된 후보 등록에 1∼5번까지 기호순으로 △이재한 한용산업 대표(56ㆍ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64ㆍ진해마천주물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주대철 세진텔레시스 대표(64ㆍ방송통신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재광 광명전기 대표(60ㆍ한국전기에너지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원재희 프럼파스트 대표(63ㆍ폴리부틸렌공업협동조합 이사장)가 이름을 올렸다.

5명의 후보들은 '생사의 기로에 놓인' 중소기업 살리기를 이구동성 공약하고 있다.

특히,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대응으로 최저임금 동결, 주 52시간 근로제도 재정비, 주휴수당 폐지 등이 나오고 있다.

후보들은 중기중앙회의 근간을 이루는 협동조합의 활성화도 한 목소리로 약속하고 있다.

충북 출신인 이재한 후보는 위기에 빠진 협동조합의 재도약을 이끌겠다고 다짐하면서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지원 지방조례 제정안을 내놓았다.

또 '역동적인 중앙회'를 위해 회장 직속으로 조합 민원실을 설치하겠다면서 매달 지역 조합원을 만나고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을 초청해 현장 목소리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충북 출신인 김기문 후보는 협동조합 업종별 융합형 전문 교육을 추진하는 한편 협동조합정책본부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과감한 사업 구조조정, 산업별 위원회 개편을 통해 현장 목소리를 전달하겠다면서 '일 잘하는 중기중앙회'를 내세우며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지난 9일 0시부터 선거 전날인 27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을 펼친다.

후보자 공개토론회를 오는 12일 대구, 15일 전주, 20일 서울서 각각 개최한다.

선거는 28일 중기중앙회 정기총회에서 치러진다. 투표에서 과반을 획득한 후보가 새 회장에 당선된다.

1차에서 과반을 얻지 못하면 1, 2위가 결선 투표를 치른다. 중기중앙회 회원(조합 기준)은 7만2000개에 이르나 회장은 중앙회에 가입해 회비를 내는 정회원 협동조합 조합장 560명이 간선 투표로 뽑는다.

배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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