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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기습한파에 한랭질환 위험 … 노년층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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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환자 43%가 65세 이상"

[충청일보 이정규기자]질병관리본부는 이번 겨울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 현재까지(지난해 12월1일부터 이달 6일) 한랭질환자는 320명이고 이중 사망자는 11명이 신고됐다고 10일 밝혔다.

한랭질환자 및 사망자는 응급실 감시체계에 참여한 500여개 의료기관로부터 신고된 수치다.
한랭질환이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과 동상이 대표적이다. 저체온증은 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져 정상체온을 유지하지 못하는 중증질환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한랭질환자는 약 40% 감소했지만 사망자는 9명에서 11명으로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일 대비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한파 시에 한랭질환자가 증가했으며 기온 낙폭이 컸던 지난해 12월 초순 사망자가 집중 발생(55%, 6명)했다.

한랭질환자 320명 중 78%는 길가나 집주변과 같은 실외에서 발생했고, 35%는 음주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랭질환 사망자 11명의 사망원인은 모두 저체온증으로 추정되며, 남자 7명(성별), 무직 9명(직업별), 실외 발생 6명으로 높게 나타나는 특성을 보였고 특히, 인지장애 또는 음주상태였던 경우가 55%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한랭질환자의 43%, 사망자의 55%가 65세 이상 노년층이어서 갑작스런 한파시 특히 노년층은 한랭질환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이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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