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1월 노동시장 동향
6256억… 전년동월비 38.8%↑
경기 둔화 등 실직자 급증 원인
월간 구직급여 지급액은 물론 신규실업급여 신청자도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는 자영업자의 몰락과 더불어 국내경기 둔화와 구직의지 실종 등 여러가지가 겹치면서 실직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가 10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9년 1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6256억원으로 전년동월 4509억원보다 1747억원(38.8%) 증가했다.
이는 2015년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대 규모다.
구직급여 지급자도 46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6만1000명(15.1%)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인당 구직급여 지급액은 134만2000원으로 전년 동월 보다 22만8000원(20.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업이 전년동월대비 4만9000명 증가하며 전체 구직급여 지급이 크게 늘었다.
이밖에 사업서비스업과 제조업도 각각 2만5000명 증가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만9000명(12.7%) 늘었다.
이 처럼 구직급여 지급액이 증가한 것은 구직급여 지급 기준인 최저임금 인상으로 지급액이 커진 데다 고용 사정이 나빠 구직급여를 받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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