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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문턱 없는' 경기관광도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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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 등 관광약자 여행 편하게.. 2022년까지 90억5000만원 투입


【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가 올해 도비 24억5000만원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총 90억5000만원을 들여 모두가 문턱없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관광환경을 조성한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이같은 내용이 담긴 '문턱 없는 경기관광도시 조성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나선다.

'문턱 없는 경기관광도시 조성사업'은 장애인이나 노약자, 유아동반인, 임산부 등 관광약자도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관광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편의시설 확충이나 보행로 개선 등 관광지 관광환경 개선,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특장차량 임차 등 장애인 여행이동 편의 증진, 장애인 및 외국인을 위한 관광안내체계 구축 등이 핵심내용이다.

2017년 우리나라의 관광약자는 장애인 4%, 65세 이상 노인 11.4%, 9세 이하 영유아 9.5% 등으로 전체 인구의 23.3%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매년 한국을 방문하는 노령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어 '문턱 없는 경기관광도시 조성사업'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도의 판단이다.

실제로 지난 2014년 131만명이었던 61세 이상 방한관광객 수는 2016년 178만명까지 증가했으며, 무장애 관광 인프라 구축 시 재방문율이 80% 이상에 이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에 따라 도는 △관광지 공간환경 개선 및 이동권 강화 △정보접근체계 구축 △문턱 없는 관광콘텐츠 구축 및 시범투어 추진 △관광서비스 및 인식개선 등 4개 분야로 나눠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먼저 도는 올해부터 매년 3개소씩 2022년까지 모두 12개의 도내 주요 관광편의시설을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시설 설치와 개보수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이동권 강화를 위해 경기도종합장애인복지관(누림센터)에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특장차량(버스 1대, 카니발 4대)을 도입해 관광약자의 관광 이동편의를 제공한다. 이용을 원하는 장애인 단체나 가족은 경기도 누림센터를 통해 유류비 및 보험료 부담만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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