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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삼성에피스, 폐암 바이오시밀러 임상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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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폐암치료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SB8'(성분명 베바시주맙)의 마지막 임상이 완료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로 개발된 SB8에 대해 연내 유럽, 미국 등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10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정보 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스(clinicaltrials.gov)를 통해 SB8의 임상 3상 종료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 3상은 2016년부터 전 세계 전이성 또는 재발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763명을 대상으로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바스틴과 바이오시밀러인 SB8의 유효성과 안전성 등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SB8의 임상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임상 결과를 토대로 유럽, 미국 등에서의 허가신청 준비작업에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SB8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로슈의 아바스틴은 전이성 직결장암,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교모세포종 치료에 사용하는 항암제다. 아바스틴은 2017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7조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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