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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靑 "한미 정상, 조만간 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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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10일 밝혔다. 청와대는 한미 정상이 직접 만나기보다 통화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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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다음 주 아시아 제3국에서 실무협상 이어가기로"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청와대는 10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공개하며 "조만간 준비가 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아마 한미 간에는 직접 만나기보다 통화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각 급 단위에서 한미 간 긴밀한 공조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면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조만간 직접 만나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2차 북미정상회담 실무협상을 위해 평양을 방문했던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도 회담을 가질 예정이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긴밀히 정보를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북미 간 실무협상은 오는 17일이 시작되는 그 주에 아시아의 제3국에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정의용 실장은 비건 대표와 면담한 뒤 "큰 방향에서 북미회담이 잘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 실장은 전날 청와대에서 비건 대표와 만나 2박3일 평양에서 열린 간 북미 실무협상과 관련한 내용을 청취했다.

김 대변인은 "우선 비건 대표는 평양에서 환대를 받았다고 한다"면서 "이번 북미 실무협상은 무엇을 주고받을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서로 주고받는 협상이라기보다 북미 간 구체적인 입장과 서로가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빠짐없이 터놓고 이야기하는 유익한 기회였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협상 과정을 통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우선 미국과 우리 정부의 입장이 비핵화를 풀어가는 방식에 있어서, 우리 정부와 미국의 압장 차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건 대표가 '위 아 온 더 세임 페이지'(We are on the same page)라고 표현했다고 한다"고 전하면서 "우리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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