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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경북 포항시 인근 바다에서 지진 연발…대구·울산·부산도 영향(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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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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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경북 포항시 인근 해역에서 같은 날 2시간 간격으로 지진이 2번 발생했다.


10일 오전 12시53분경에는 경북 포항시 북구로부터 동북동쪽으로 50㎞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4.1의 강진이 발생했다. 북위 36.16, 동경 129.90지점이다. 발생깊이는 21㎞였다.


오후 2시12분경에는 경북 포항시 북구로부터 동북동쪽으로 45㎞ 떨어진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북위36.16, 동경129.85 지점으로 발생깊이는 21㎞였다. 앞서 규모4.1 강진이 발생한 지점보다 포항 해안으로는 약 5㎞ 가까워졌지만 지진규모는 약했다.


이번 2번의 포항 지진까지 포함해 올해 경북 지역 인근 해역에서 바닷속 땅이 2.0 미만의 미소지진은 제외하고 6번 흔들렸다. 앞서 지난달 1일 경북 영덕군 인근 해역에서 규모3.1의 지진이 난 것을 시작으로 하루 뒤 경북 문경시 인근 해역에서 규모2.2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달 10일에는 경북 경주시, 지난달 31일에는 경북 영덕군 인근 해역에서 각각 규모 2.5, 2.2의 지진이 있었다.


강도는 이날 포항 지진이 가장 컸다. 규모4.1 지진으로 경북과 울산은 최대진도Ⅲ, 강원, 경남, 대구, 부산은 Ⅱ의 흔들림을 감지했을 것으로 보인다. Ⅲ는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수준이다. Ⅱ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들만 느낄 수 있는 정도다.


기상청은 규모4.1의 지진으로 인한 피해상황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혹시 더 있을 수 있는 지진에 대해서도 계속 감시중"이라고 했다. 해일(쓰나미)이 일어날 수 있는 기본 요건인 규모6.0에는 이르지 않아 해안지역에 해일피해는 없었을 것으로 봤다. 뒤에 발생한 규모2.5 지진에 대해서는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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