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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4월 평양마라톤 참가 위한 남북 합의서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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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금강산에서 6·15 경남본부·북쪽위원회 합의

창원통일마라톤대회 우승자 등 40여명 참가 예정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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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실천 남쪽위원회 경남본부와 북쪽위원회가 오는 12일 금강산에서 경남 창원시 선수단의 평양국제마라톤대회 참가를 위한 합의서를 교환한다. 창원시 선수단 참가가 성사된다면, 평양국제마라톤대회에 2007년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팀이 출전한 이후 남쪽 선수단 첫 출전이 된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쪽위원회 경남본부는 “경남본부 대표단이 금강산에서 12~13일 열리는 남북 공동 새해맞이 행사에 참가해, 12일 저녁 8시 6·15공동선언실천 북쪽위원회와 평양국제마라톤대회 참가를 위한 합의서를 교환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경남본부 대표단은 경남본부의 김영만 의장과 황철하 집행위원장, 허성무 창원시장 등 3명으로 꾸려진다.

오는 4월7일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평양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확정되면 선수단은 4월5일부터 8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평양을 다녀올 예정이다. 선수단은 선수 15~20명, 창원시 관계자 10여명, 6.15공동선언실천 남쪽위원회 경남본부 관계자 10여명 등 40명 안팎으로 구성된다. 선수는 지난해 창원통일마라톤대회 부문별 우승자 등으로 이뤄진다.

6.15공동선언실천 북쪽위원회는 2006년부터 해마다 창원통일마라톤대회에 축전을 보내고 있으며, 창원통일마라톤대회조직위는 비록 성사되지 않았으나 2016년부터 해마다 6.15공동선언실천 북쪽위원회를 초청하고 있다. 이런 인연을 계기로 6.15공동선언실천 북쪽위원회가 지난해 11월 남쪽 선수단을 초청하면서, 경남 창원시 선수단의 평양국제마라톤대회 참가가 추진됐다.

박해정 창원통일마라톤대회조직위원회 사무국장은 “대회일까지 채 두달도 남지 않았기 때문에 남북 합의서가 도착하면 서둘러 통일부에 방북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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