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제대군인지원센터 행정지원팀장 이정윤 |
올해는 31운동이 일어나고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 1919년에서 정확히 100년이 된 해다.
구한말 일제강점기라는 비통한 역사를 겪으며, 3.1운동 100년이 되는 올해는 지금의 우리가 존재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고 본받아야 할 것이다.
이에 국가보훈처에서는 31만세운동 전국 릴레이 재현 '독립의 횃불' 등 10개 사업을 추진한다.
19년 3월 1일부터 전국 100여 곳의 독립운동 사적지를 연계한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행사를 시작으로 4월 임시정부의 이동경로를 순례하는 국민탐방, 국외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행사 등 다양한 선양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독립운동의 역사를 재조명한다.
부산지역에서도 19년 3월 11일 일신여학교 만세운동 거리(좌천동) 일대에서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행사의 재현을 비롯,
금정구 대형태극기 게양식, 동래시장구포시장 31만세 재현행사, 경성대 시각디자인학과와의 협업으로 부산지역 독립운동가(김법린, 박재혁, 박차정, 안희제, 장건상, 한형석) 홍보물 제작,
부산시교육청과의 협업으로 독립정신이어받기 청소년 엽서쓰기 대회 개최, 범어사 31만세재현행사, 대선주조 보조라벨 활용 100주년 기념사업 홍보 등 지자체, 교육계, 종교계, 기업체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념행사를 추진한다.
그동안 일부 지자체에서 개별 실시하던 국가유공자 명패 사업을 국가보훈처에서 문구와 디자인을 통일해 모든 국가유공자에게 달아드리는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이 사업은 국가보훈처에서 명패를 제작 보급하고, 각 지자체에서 명패를 부착하는 방식을 통해 국가와 지자체가 함께 지역사회 국가유공자 예우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부산지역에서도 부산시 등과 협력하여 31절 및 임시정부수립일(4.11.)을 계기로 독립유공자에게 명패 부착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벌써 100년 전이 되어버린 과거. 국권상실이란 치욕을 당했을 때, 민초들이 보여주었던 애국충절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며, 31운동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이다.
우리의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역사일수록 다시는 그런 일을 당하지 않게 역사를 통해 배우고 교훈을 얻어야 한다. 역사로부터 배우지 못하는 민족은 다시 같은 역사를 반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3.1절에는 우리 모두가 과거에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정신을 생각하고, 앞으로 우리 국민의 자세는 어떻게 변해야 할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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