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유력 당권 주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8일 오전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상인대표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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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보통 경우에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하세요?
▶황교안 전 국무총리=아니 저는 비리가 있으면 찾으세요. 전혀 없습니다.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8일 아들 병역 특혜 의혹 관련 질문을 받자 이렇게 답했다고 대구MBC가 이날 보도했다.
황 전 총리는 당 대표 출마 선언 후 첫 지역 행보로 이날 대구를 찾았다.
8일 아들 관련 질문을 받자 대답하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 대구MBC 방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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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들이 군 복무를 시작한 지 1년도 채 안 돼 주특기가 두 번 바뀐다. 이상하지 않으냐”는 대구MBC 기자의 질문을 받자 “비리가 있으면 찾으라. 전혀 없다”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또 “잘못하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언론 보도에 대한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아들 군 복무 특혜 의혹이 나왔다”는 말엔 “턱도 없는 소리.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앞서 대구MBC는 지난달 24일과 25일 “황 전 총리 아들에게 군 복무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고 보도했다. “황 전 총리가 대구고검장에 재임할 당시인 2009년 9월 전북 전주 35사단에 입대한 황 전 총리 아들이 그해 10월 대구 제2작전사령부로 배치됐다”는 내용이다. 방송은 “황 전 총리 아들이 황 전 총리와 종교를 매개로 친분이 있는 제2작전사령관과 함께 2011년 4월까지 총 18개월을 함께 있다가 조금 뒤 만기 전역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25일 대구MBC에 따르면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대구MBC에 아들 군 복무 관련 입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 대구MBC 방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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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황 전 총리는 대구MBC에 지난달 25일 문자를 보내고 “군 자대 배치는 훈련소에서 투명하게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문제가 있으면 청문회에서 나왔을 것이다. 고검장 임기는 6개월에서 길어야 1년 남짓인데 무슨 도움을 주겠다고 아들을 데려오겠냐”고 밝혔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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